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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 코르뷔지에는 1943년부터 정리한 '모뒬로르(Modulor)'에
관한 첫 번째 개론서를 1950년에 출판하였다.
이 측정 시스템은 '팔을 치켜든 인간'의 형상에 근거한 것으로
2.16미터의 단위에 맞춰져 있었다.
이 시스템은 주거 시설의 산업적 생산을 지배하던 무질서에 종지부를 찍고,
'기계 문명'의 모순을 극복할 것을 제안하였다.
그는 국제적인 모듈식 배열의 한가운데에 '6피트의 인간'을 다시 위치시켰다.
아테네 헌장(1933년)과 도시 계획의 네 기능을 주창한 르 코르뷔지에는 이듬해
인도 펀자브주의 플래닝 어드바이저로 임명되었다.
펀자브주의 주도인 찬디가르의 건설을 맡았으며,
이 도시는 1958년부터 모습을 드러냈다.
르 코르뷔지에는 이 도시를 '눈부시게' 만들어냈다. 그는 네루와의 협조적인 관계 덕분에 거대한
벌린 손을 상징하는 그토록 방대한 건설 현장에 반드시 필요한
'권한'을 누릴 수 있었다. 이후 이 도시는 여러 건축가 세대가 순례 여행을 오는
현대 미술의 메카가 되었다. 밀집에 있으며 위엄 있는 찬디가르의 콘크리트 기념물들의
비일관성은 새로운 아크로폴리스를 구성하였다.
그리고 이 아크로폴리스는 미래를 기원하기 위해 히말라야의 먼 산맥과 대화를 나누는 듯하였다.
서양미술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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