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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45

한 세기 만에 다시 찾아온 서술적 구상과 신즉물주의의 팜므 파탈

2020/11/10 - [Art] - 전통을 부정한 다다이즘과 전위적 미술운동인 누보 리얼리즘 위의 글에 이어서 구상이 어떻게 다시 살아났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1960년대 중반부터 파리에서는 프랑스인 미술 비평가 제랄드 가시오 탈라보가 중심이 되어서 앞으로 ★‘서술적 구상(具象)’의 출현을 알리는 일련의 전시회를 열었다. 이 명칭은 일부로 논쟁적 의도로 채택된 것이다. 벌써 여러 가지 유파로 이미 포화 상태에 있었던 미술사에 또 다른 체계화된 이론이나 학술을 더하는 일을 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서술적 구상' 의 명칭은 직접적으로 어떤 유파를 아직 따르지 않는, 이어받지 않은 많은 젊은 미술가가 작품의 시간성에 중심을 두고 작업하고 있다는 점을 기점으로 만들어 낸 것이다. 이 젊은 미술..

Art 2020.11.18

전통을 부정한 다다이즘과 전위적 미술운동인 누보 리얼리즘

다다(dada) 이스트는 1952년 선언문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붓과 팔레트, 캔버스, 그리고 캔버스 틀의 구태의연한 낭만주의를 버리고 기계에 흥미를 갖는 것이 미술가의 소임이다"라고 다다는 프랑스어로 어린이들이 타고 노는 목마를 가리키는 말이나, 다다이즘의 본질에 뿌리를 둔 무의미함을 암시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 다다는 넓게 문학이나 음악의 영역까지도 포함한다. 1차 세계대전 말부터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일어난 예술운동으로 다다나, 다다이즘이라고 한다. 스위스 출신 미술가 장 탱글리는 작품으로 '우연의 기계 장치'를 야외에 설치했다 그리고 1959년 파리의 이리스 클레르 갤러리에 '메 타마 틱'이라는 드로잉 기계를 전시하고, 제1회 파리 비엔날레에서 도쿄관 광장에 전시했는데 반응이 너무 좋아 3주 ..

Art 2020.11.10

뒤샹의 모빌, 폴 뷔리의 움직임전 타키스의 떨리는 모빌 그리고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전통을 이어받은 피요트르 코발스키 타임머신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면 우리는 왜 인지는 모르지만 무조건 모빌을 구입해서 새로운 탄생의 머리 위에 매달아 놓게 된다. 축복의 인사와 함께 왠지는 모르지만 이처럼 사물 그 자체가 움직이는 모형을 예술가 쪽에서는 키네틱 아트라고 칭하고 있다. [작품] 그 자체가 움직이거나, 움직이는 부분이 있는 작품들을 통틀어서 예술 작품의 하나의 형태 방식으로 그 이름을 키네틱 아트라고 부르고 있다. 최초의 작품으로는 뒤샹이 만든 1913년 작품 모빌을 들 수 있으며 자전거 바퀴를 사용해서 만든 작품이다. 이러한 국제적인 키네틱 아트와는 다른 몇 명의 예술가들은 다른 방식으로 키네틱 아트와는 동떨어진 작업을 하기도 하였다. 벨기에의 폴 뷔리는 한때 마그리트의 초현실주의 판화에 밀접한 그림을 작업하다 다시 코브라 그룹과 연..

Art 2020.11.02

빛처럼 찰나였던 추상미술 옵 아트와 키네틱 아트의 시각예술연구회의 훌리오 레 파르크 미로 복원

추상미술인 옵아트가 자연적으로 스스로 해체될 때까지 시각예술 연구회는 여러 곳에서 매우 활발한 활동을 했었다. 먼저 참여한 전시회는 폰투스 훌텐이 암스테르담의 스테델릭 미술관에서 개최한 대규모 국제 키네틱 아트 전시회이다. 그러고 나서 스톡홀름 미술관 전시회에 참여하고 1964년 도쿠멘타 3에 참석 1963년과 1965년에는 파리 비엔날레에 전시회에도 참석하게 된다. 1966년 보르도의 시그마 전과 1967년 파리 시립 현대 미술관의 빛과 움직임 전시회에도 참가하게 된다. 시각예술 연구회 그룹이 사회적 이상을 표현함에 따라 빠른 속도로 미술계의 한계를 넘어섰다. 일상에서 입는 기성복과 미국의 브리지 라일리의 음반 재킷, 우리가 아는 이브 생 로랑의 드레스 그 밖의 대량 생산되는 보급된 가구가 모두 옵 아..

Art 2020.10.27

미술의 생산과 사회의 소비방식이 만들어 낸 키네틱 아트와 옵 아트 모빌 &스태빌 최초의 미술 운동 제로 눌 그룹 밀라노 그루포T ,N

콜더의 '모빌' 혹은 '스태빌'의 거대하고 평온한 줄기 형상들은 놀라운 운동적 소요로 향하는 길을 열어주었다. 아슬아슬하게 공중에 떠 있는 정체가 불분명한 많은 사물이 등장하였다. 그리고 매우 유희적인 경쟁을 통해 현대성의 재료들과 자질구레한 작업의 즐거움이 상기되었다. 이 유희적 경쟁은 날마다 세계의 경험을 잠식해 들어가는 첨단 기술뿐 아니라 속도의 절대적 영향력, 그리고 우주 정복으로 야기된 열광적 도취와도 서슴없이 대결을 벌였다. 매우 시각적인 동시에 매우 가시적인 미술적 혁명에 의해 고양된 새로운 사고가 모든 진보의 영역에서 나타났다. 여기저기에서 반 목공장이자 반 기술자인 미술가들로 구성된 그룹이 생겨났다. 이러한 집단에서 화가는 건축가와 디자이너뿐 아니라 엔지니어나 과학 연구자와 어깨를 나란히..

Art 2020.10.20

아방가르드의 시작과 미니멀 아트에서 대지 미술까지

1962년 소비에트 연방이 쿠바에 미사일을 배치하면서, 시작된 위기는 세계를 핵전쟁 일보 직전으로 몰아갔다. 전쟁은 가까스로 피해 갔지만, 공포스러운 균형은 동구와 소구 사이의 그 어느 때보다도 견고하고 철의 장막을 무너뜨렸다. 에비앙 협정은 알제리 전쟁에 종지부를 찍었으며 식민 제국들이 전쟁을 그만둘 무렵에 미국 공군은 북베트남을 폭격하기 시작했다. 두 세력 미국과 베트남은 전면적으로 대치했으며, 둘 중 하나 누구든 자신의 진영을 선택해야만 했다. '입대하거나 재입대하라'는 명령에 응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은 없었다. 이렇게 조직화되는 세상 앞에서, 미술은 자신의 광란의 질주를 가로막을 수 있는 모든 것에서 벗어나는 길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회화와 조각의 전통적인 미적 범주는 폭발하기 시작했다. 사..

Art 2020.10.13

로이 리히텐슈타인 팝아트 복제시대에서 클래스 올덴버그의 초대형 작품 과 니키 드 생팔의 물감이 다 소진될때 까지

제임스 로젠퀴스트는 좀 더 확연한 서술성을 보여주었다. 그는 브로드웨이의 거대한 광고 간판과 경쟁하는 듯한 작품들을 만들어 일약 거대화의 챔피언이 되었다. 그의 그림은 오직 시각적인 효과만을 노려 표현을 간소화하는 광고적 기법을 차용한 것이었다. 1965년에 제작한 그의 거대한 그림들 중 하나에는 베트남 전쟁에 사용한 유명한 미국 폭격기인 F-111기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 폭격기는 실물 크기 그대로 표현되어 거대한 살인 병기의 엄청난 시각적 효과를 보여주었다. 1961년에 아들을 위해 '미키'를 만들었던 로이 리히텐슈타인은 그물눈 스크린과 만화를 철두철미하게 활용하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의 가장 눈부신 원형들을 팝 아트에 제공했다. 이 원형들은 채색 앨범의 도식화를 통해 선별한 기초적인 인용의 형태..

Art 2020.10.06

만화와의 경쟁 팝아트 앤디 워홀 스타 작가의 그래픽 아트 대량생산

1958년 1월 뉴욕의 레오 카스텔리 갤러리에서 열린 재스퍼 존스의 첫 번째 전시회에서는 과 1955년 시작된 미국 연작이 선보였다 이미 존재하는 이미지들을 재현해 낸 그의 작품들은 평범한 사물의 모습을 띠고 모든 개인적 표현을 배제한 것이었다. 그리고 이 이미지들은 대상에 대한 강한 회화적 집중과 끊임없는 터치 압화에 의해 서서히 덮인 표면을 잘 보여주었다. 몇 주 후에는 같은 갤러리에서 로버트 라우센버그의 첫 전시회가 열렸다. 이 전시회에서 선보인 1954년 의 표면은 여러 거지 사물들이 뒤섞여 혼란스러운 형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유화의 한계를 벗어난 무질서한 모습은 마침내 강렬하지만 평범한 형태의 바둑판무늬 표면으로 귀착되었다. 1955년 제작된 는 더욱 도발적이었다. 이 작품은 얼룩과 지저분한 ..

Art 2020.09.29

서양미술사 중에서 팝 미술과 대중문화

회화의 기준과 모습과 주제가 바뀌어간다. 해밀턴은 마르셀 뒤샹의 요청으로 의 복제품을 제작하였지만 이것은 단절과 새로운 메티포의 투명성이라는 그의 진정한 계보를 보여주었다. 이처럼 미술은 신랄한 아이러니를 통해 '세상 밖에 있는' 미술의 전총적 아우라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동시에 조물주라는 과대망상과 추상표현주의의 우주적 야심을 내던지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미술가는 '스타 시스템'의 명성과 유행에 부합하는 작품으로 만족하기 시작했다. 캔버스는 넘쳐나는 상품들에서 끌어낸 요소와 일상을 침범하는 이미지로 채워졌으며, 자기만족적인 방식으로 새로이 표현되기 시작했다. 데이비드 호크니는 그라피티뿐만 아니라 베이컨, 뒤뷔페, 키타이에게서 비롯된 구상의 요소와, 무기력한 듯 교묘한 솜씨로 표현되어 있는 정교..

Art 2020.09.24

서양미술사 중에서

미술의 영역을 사진술사에게 넘어간 그때 화가의 작업 대상이자 주제인 회화의 특수성을 우선시함으로써 단절은 이행된 것처럼 보였다. 완성되지 않은 것, 남겨진 것, 그려지지 않은 것은 정통적인 회화적 방식과 대등한 물질적 명백함의 상태를 보였다. 이대부터 유일한 승선자인 미술가는 사회에서 점점 더 소외되어가는 향해 속에 들어갔다. 회화의 단절된 연속성의 모습처럼, 미술사의 흐름 속에서 방향 이탈이 일어나고 만 것이다. 한 세기 동안 많은 실험과 형식주의자들의 차가운 태도에 자주 위협받았던 아방가르드 유파들이 드디어 일어났으며, 미술가들은 종종 자신의 특권에 집착하는 미술계의 볼모가 되어야 했다. 그리고 1962년 앤디 워홀의 과 더불어 그 방향 이탈이 끝나기 시작했다. 앤디 워홀의 작품 '마릴린'은 마릴린 ..

Art 2020.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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