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의 영역을 사진술사에게 넘어간 그때 화가의 작업 대상이자 주제인 회화의 특수성을 우선시함으로써 단절은 이행된 것처럼 보였다. 완성되지 않은 것, 남겨진 것, 그려지지 않은 것은 정통적인 회화적 방식과 대등한 물질적 명백함의 상태를 보였다. 이대부터 유일한 승선자인 미술가는 사회에서 점점 더 소외되어가는 향해 속에 들어갔다. 회화의 단절된 연속성의 모습처럼, 미술사의 흐름 속에서 방향 이탈이 일어나고 만 것이다. 한 세기 동안 많은 실험과 형식주의자들의 차가운 태도에 자주 위협받았던 아방가르드 유파들이 드디어 일어났으며, 미술가들은 종종 자신의 특권에 집착하는 미술계의 볼모가 되어야 했다. 그리고 1962년 앤디 워홀의 과 더불어 그 방향 이탈이 끝나기 시작했다. 앤디 워홀의 작품 '마릴린'은 마릴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