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화 된 미술의 미술적 표현과 미술 경매에 따른 최고 비싼그림은 크리스티경매 소더비즈 경매의 시세에 따라 미술 상위 50위 순위 결정

    미국 밖에서도 모든 것이 혼란스럽고 술렁이기 시작됐다.

아프리카의 일부와 남아메리카와 오세아니아의 대부분인

남반구가 깨어났으며,

그로인해 인종 차별 정책과 식민주의에서 벗어난 아프리카 대륙은

새롭게 미술과 현재의 관계를 맺어 하나가 되게 결합시켰다.

그리고 또 아시아도 더 이상 서구 미술계와 동떨어진 대륙이 아니었다.

풍부한 다양성을 지닌 극동 아시아의 중국과 한국도

그 동안 독식해 왔던 일본의 패권에 당당하게 맞서기 시작했다.

또한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유럽에서도, 소위 '국제적 스타일'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부활하는 지역 문화, 그리고 세계화의 영향력에 맞서서

최소한 단단히 준비하고 있는 미술적 표현의 모욕을 이겨내야만 했다.

 

 

 

 

 

 

유노의 미니액자 나무 시리즈 중에 일부분

 

 

남과 상의하지 않고 혼자서 판단하고 결정하는

 독단적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래 계속되는 지속력이며

정의 내릴 수 없는 그 무엇,

그러나 예술 작품을 위해  정성스럽고 지극한 마음이 간절히 필요하고

절실하게 필요한 창작적 태도는 현대에 와서 두려움을 준다.

왜냐하면

이러한 태도는 대중 사회의 계획화에서 도저히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중 사회에서 집단적, 통계적 표현이

이름을 숨긴 어떤 행위를 한 사람이, 누구인지 드러나지 않는 특성의 익명성은

개인주의에 내맡김으로써 

말이나 행동 따위를 거짓으로 꾸미는 가식적 태도와

 사치스럽고 비싼 소비의 즐거움에 대한 마음의 평화를 

세상밖으로 표출한다. 미디어화 된 미술계는

그 연결하는 영역에서, 공항의 '면세점'과 같은 형태를 보인다.  그리고

거기에 걸맞은, 고급스럽고 사치스러운.

그런 쾌적한 현장에 걸맞은 자들만의 규격화된 제품들은

즉각 거래되어 오늘날의 사치스러운 취향에 맞는

문화의 외부적 기호들을 얻게 해줄 부자들을 끌어 모은다.

 

 

수많은 작품과 밀려드는 돈 사이에서, 미술작품을 갖는다는 환상은

점점 더 순간적이고

신속하며, 시시한 것이 되어간다.

 

게다가 이론적 담론과 대규모 축하 의식 및 작품의

경매에 의해 보장되는 사회적 효과는 만족감을 불러일으키는 가치를 더해주고 있다.

크리스티 경매나, 소더비즈 경매는

매매 가격과 시세,  그리고 그때그때 최고 미술가들의 

'상위 50위' 순위까지도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