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중반 이후의 미술은 어떻게 진화를 했을까? 참으로 아이러니(irony)하게도 그 무엇으로도 명백하게 밝혀지는 것이 없었으며 그렇다고 수준이 더 높다고도 그렇다고 낮다고도 할 수 없었다. 그 어떠한 것으로도 정의 (定義)도 강화되지 않았다. 이 시기의 현대미술은 가장 기묘한 상태의 작품들을 만들어 탄생시킴으로써 '현대적'이라는 말에 위안을 받듯이 만족을 해야만 했다. 환경적인 제약을 예술로 승화시킨 건축가 노먼 포스터(Norman Foster)는 그의 작품 홍콩상하이은행 ( HsbcBuilding)을 통해서 투명성과 빈 공간을 보여주었다. 가구 디자이너 시로 쿠라마타(くらまたしろう | 倉俣史朗 | Kuramata Shiro)는 의 창백한 여주인공에 대한 오마주 작업으로 '미스 블랑슈' 의자를 만들..